'레드벨벳 콘서트' 빨간맛으로 '파워업', 늦여름 주인공은 우리

늦은 여름이지만 아직도 ‘빨간맛’의 시원한 매력은 여전하다. 레드벨벳은 이번 여름 더 중독성 강하고 시원시원한 매력의 노래로 팬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첫 단계는 단독콘서트다.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이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레드메어(REDMARE)’를 진행하고 있다. 두 번의 공연 모두 일찌감치 전석매진됐다.

레드벨벳은 5일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해 8월 첫 번째 콘서트 이후 1년 만에 진행되는 단독콘서트 겸 새 앨범 컴백을 앞두고 진행되는 기자회견인 만큼 관심이 높았다. 레드벨벳은 이번 공연에서 신곡 ‘파워업’ 무대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석매진’에 레드벨벳은 좋아하기보다는 책임감이라는 말로 부담을 전했다. 슬기는 “우리 무대를 어떻게 잘 보여드릴까 고민이 된다”며 “신곡 ‘파워업’ 가사처럼 놀 때도 일할 때도 즐겁게 재미있게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만족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콘서트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판타지 어드벤처, 아마존, 퍼레이드, 호러 어드벤처, 리얼 월드’ 등 다섯가지 매력을 담았다. 아이린은 “이전 콘서트보다 많이 뛰어놀 수 있는 세트를 구성했다. 공연하는 우리도 신나고, 보는 관객도 신나는 무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미니앨범 ‘서머 매직’의 타이틀곡은 ‘파워업’으로 시원한 여름 노래들로 가득 채웠다. 웬디는 “총 7곡이 수록돼 있다. 청량하고 시원한 곡들로 가득 채워진 만큼 우리 노래들로 더위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머 업’에 대해 아이린은 “1년만에 선보이는 여름 곡이다. ‘빨간맛’이 신나는 노래라면 ‘파워업’은 중독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예리는 “노래 자체가 여름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리게 한다. 신나고 편안하게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이는 강한 자신감을 전했다. 웬디는 “빨간맛은 과일처럼 상큼한 노래, ‘파워업’은 에너지가 넘치는 노래”라며 “들으면 들을수록 에너지를 내뿜는 곡이다. 뜨거운 여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슬기 역시 “작사가가 ‘놀 때도 일할 때도 즐겁게 하자’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말을 듣고 쓴 가사가 담겼다. 열심히 놀았던 에너지로 즐겁게 일하자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최근 트와이스가 활동을 마무리했으나 아직 다양한 걸그룹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이는 “많은 걸그룹 사이에서 부담이 되는건 사실”이라며 “우리는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는 강점이 있는 팀이다. ‘파워업’을 녹음하며 보컬들이 공을 많이 들였고, 간드러진 부분부터 힘 있는 부분까지 매력을 잘 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서 레드벨벳은 약 2시간 30분 동안 총 22곡의 노래를 관객에 선물하며, ‘파워업’ 등 여름 미니앨범 ‘서머 매직’의 신곡 무대도 최초 공개한다. ‘파워업’이 수록된 앨범 ‘서머 매직’은 6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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