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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킬은 중위권도 못 넘을 것”…이재성 특명, 예상을 깨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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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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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이재성(26, 홀슈타인 킬)은 외신들의 예상을 깨트릴 수 있을까.

홀슈타인 킬은 4일 새벽 3시 30분(한국 시간) 독일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킥오프하는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개막전에서 함부르크SV 원정을 떠난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승격에 실패한 홀슈타인과 창단 최초로 분데스리가 잔류에 실패한 함부르크가 개막전부터 만나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시즌을 앞두고 독일 언론 ‘스포르트1’은 분데스리가2 팀들의 선수 영입과 이번 시즌 전망을 전했다. 이 언론은 홀슈타인 킬 영입에서 이재성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았다.

‘스포르트1’은 “홀슈타인 킬은 지난 시즌 놀라운 순위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에는 한국의 월드컵 대표 팀인 이재성을 영입했다. 하지만 중위권을 넘지는 못할 것이다”라며 지난 시즌 승격에 실패한 홀슈타인 킬이 상위권에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재성은 이 외신들의 냉정한 예상을 보기 좋게 깨트려야 한다.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 영입을 위해 약 150만 유로(약 20억 원)를 지불했다. 최근 이적시장을 생각하면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2부 리그 팀인 홀슈타인 킬 입장에서는 상당한 금액이다.

이재성의 각오도 당차다. 그는 “정말 많은 시간을 생각하고 고민했다. 많은 분들이 내 결정에 대해 격려와 우려의 말씀을 해주셨다”며 “하지만 이 도전이 끝이 아닌 시작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반드시 성공해서 내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적 후 시차적응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곧바로 연습경기에 출전할 만큼 이재성은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과연 이재성이 함부르크와 개막전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며 주위의 시선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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