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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바르사는 왜 비달을 원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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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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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바르셀로나는 아르투로 비달 영입으로 어떤 효과를 바라고 있을까.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 '아스' 등 다수 매체는 3일(한국 시간) "바르사가 비달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는 비달 영입을 현지 시각으로 3일에 알릴 것이라며 구체적인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바르사는 비달의 영입에 3000만 유로(약 393억 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바르사는 비달의 영입으로 파울리뉴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파울리뉴는 지난달 바르사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로 임대를 떠났다. 파울리뉴는 화려하진 않지만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선수였다.

◆ 공격진의 부담을 나눌 수 있다

득점 분포를 다양하게 할 수 있다. 파울리뉴는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2선 침투를 펼쳐 공격수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지난 시즌 라리가 34경기에서 9골과 3도움을 올렸다. 라리가 기준으로 팀에서 3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34골), 루이스 수아레스(25골)에 필리피 쿠치뉴(8골)까지 합류했지만 여전히 중원에서 득점력을 발휘해 줄 선수가 필요하다.

비달 역시 득점력이 괜찮은 선수다. 바이에른뮌헨에선 124경기에 출전해 22골과 18도움을 기록했다. 이전 소속 팀인 유벤투스에선 171경기에서 48골과 25도움을 올렸다. 공격 2선에서 침투해 골을 잡아내면서 과중한 공격진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 활동량이 많고 제공권이 좋다

파울리뉴는 수비와 공격을 모두 하며 활발하게 뛰는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다. 조금 더 섬세한 볼 관리나 패스는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합의 몫이라면, 파울리뉴는 활동량으로 경기장 곳곳을 누비는 것이 임무였다. 많이 뛴다는 것은 수비적 기여 뿐 아니라 공격할 때도 좋은 위치로 움직인다는 것을 포함한다.

마찬가지로 비달은 많이 뛰는 선수다. 거친 면도 가치고 있어 바르사의 기존 중원 조합과도 또 다른 스타일이다. 공격과 수비를 부지런히 오가면서 공수 양면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다.

제공권이 좋다는 점도 장점이다. 키가 180cm로 크지 않지만 점프력이 좋다. 현재 바르사에서는 제공권을 갖춘 선수들은 주로 중앙 수비들 뿐이다. 비달이 합류하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높이를 보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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