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에서는 관측 연구뿐 아니라 2018년 2월 24일까지 의학 정보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인 메드라인(MEDLINE) 및 엠베이스(EMBASE)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우나 입욕의 건강 효과에 대한 무작위 및 무작위 대조 연구를 조사했다. 다만 분석 대상을 지금까지 가장 널리 연구된 ‘핀란드 사우나’로만 제한했다.
핀란드 사우나 안의 온도는 평균 80~100°C고 습도는 10~20%이다. 이용자는 보통 5~20분 정도 머무는데 이후 실온에서 수영이나 샤워를 하거나 땀을 식히는 시간이 따라온다. 핀란드인은 사우나를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하며 평균 빈도는 일주일에 2~3회다.
조사에 포함된 몇 가지 주요 연구에서 사우나 사용이 특정 급성 및 만성 질환에 대한 위험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사우나를 4~7회 사용한 사람은 출혈성 뇌졸중 위험률이 일주일에 한 번만 사우나를 사용하는 사람과 비교해 0.33% 줄어들었다. 중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단기간 사우나를 30분 동안 했을 때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에 유의한 효과가 나타났고 전향 장기 연구에서 약 25년 동안 사우나를 한 백인 남성의 고혈압 발병 위험이 47% 감소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로 유산소 운동과 사우나는 체력을 증진해 심혈관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7월 31일 자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로이터 통신, 메드스케이프,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보도했다.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bom@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
저작권ⓒ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이닥 공식 SNS - 페이스북 / 네이버포스트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