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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일)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노숙인 시설 직원이 거주자 뒷모습 '몰카'…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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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달성경찰서는 노숙인 거주시설 직원이 거주자 뒷모습을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에 따라 조사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연합뉴스

몰카는 범죄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에 따르면 대구시가 운영 중인 노숙인·장애인 거주시설 여직원 A씨가 최근 샤워를 하는 한 여성 거주자의 뒷모습을 50초 가량 촬영한 뒤 다른 직원과 공유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시설에 대한 현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영상을 발견해 경찰에 알렸다"고 밝혔다.

A씨는 거주자가 이상한 소리를 내 건강상태 점검을 위해 영상을 촬영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촬영 목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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