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양의지가 12회초 무사1루 중전안타를 친 후 웃고 있다. 2018. 7. 20.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전반기 쉘힐릭스플레이어(WAR,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기록으로 두각을 나타낸 두산 양의지(31)와 KT 강백호(19)가 2018 KBO리그 MVP와 신인상에 한 발짝 다가섰다.
올시즌 맹활약한 두산의 주전 포수 양의지는 전반기 WAR 5.06을 기록하며 쉘힐릭스플레이어 랭킹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전반기 타율 0.379(1위), 108안타(공동 5위), 출루율 0.446(2위), 장타율 0.639(3위), OPS(출루율+장타율) 1.085(3위)로 각 부문에서 높은 성적을 보이며 리그 최고의 포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 MVP를 수상한다면 1983년 삼성 이만수(WAR 6.05), 2000년 현대 박경완(WAR 7.47)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 포수 MVP 주인공이 된다.
양의지와 함께 WAR 선두 다툼을 펼치는 선수는 2위 김재환(두산), 3위 헨리 소사(LG), 4위 제라드 호잉(한화), 5위 조쉬 린드블럼(두산)이다. 지난 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자인 김재환(6월 WAR 2.28), 소사(4월 WAR 1.95), 호잉(4월 WAR 2.32)이 양의지와 경쟁 끝에 KBO 리그 MVP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원구장에서 19일 SK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KT 강백호가 0-2로 뒤진 1회 유한준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덕아웃에서 환영받고 있다. 2018. 4. 19. 수원ㅣ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
KT의 특급 신인 강백호는 올해 전반기 타율 0.296, 62득점, 89안타, OPS 0.888, WAR 1.26으로 독보적인 신인상 후보다.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강백호는 전반기에만 16홈런을 터뜨리며 1994년 김재현(당시 LG)이 기록한 고졸 신인 최다 홈런 21개까지 노린다. 후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해 KT 구단 최초의 신인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른 신인상 후보로는 박상원(한화)과 김규민(넥센)이 전반기 각각 WAR 1.20, 0.83을 기록했다. 박상원은 전반기 38경기에 출장해 32이닝 동안 방어율 1.97로 한화의 불펜을 지키며 신인상 자리를 넘보고 있다.
한편 한국쉘석유주식회사는 쉘 힐릭스 드라이브 온(Shell Helix Drive On) 캠페인의 일환으로 쉘힐릭스플레이어를 진행하며 WAR을 바탕으로 매월 팀 승리에 최고 공헌한 투수와 타자 1명씩을 선정해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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