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온라인 게임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월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독도 금칙어’ 논란에 휩싸였다. 개발사 펍지 측은 ‘독도’ 등 단어에 대해 악의적인 사용을 발견했고 이를 막기 위한 한시적인 설정이라고 전했다.
24일 펍지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독도’ 등의 단어가 악용되고 있는 사례를 발견했다. 사실을 왜곡하거나 정상적인 단어를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를 다수 확인했고, 독도에 대한 사실 자체를 왜곡하는 사례도 모니터링됐다고 전했다.
펍지 측 관계자는 “악의적인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단어를 한시적으로 금칙어 설정 했다”면서 “닉네임 생성 시 특정 단어를 악용해 사실을 왜곡·조롱하는 부분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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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펍지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독도’ 등의 단어가 악용되고 있는 사례를 발견했다. 사실을 왜곡하거나 정상적인 단어를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를 다수 확인했고, 독도에 대한 사실 자체를 왜곡하는 사례도 모니터링됐다고 전했다.
펍지 측 관계자는 “악의적인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단어를 한시적으로 금칙어 설정 했다”면서 “닉네임 생성 시 특정 단어를 악용해 사실을 왜곡·조롱하는 부분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구 금칙어는 아니지만 닉네임 악용이 우려돼 한시적으로 설정된 단어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금칙어 목록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 15일 욱일기 논란에 휩싸여서 공식 사과를 한 바 있다. 배틀그라운드모바일에서 새롭게 선보인 아이템이 욱일기를 사용한 게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게임 내 개발사가 운영하는 가상의 캐릭터의 닉네임에 ‘731’이란 단어가 붙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 개발사가 중국 텐센트이다보니 (국민 감정을 자극할 만한) 세세한 부분에서 검수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