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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날리겠다"...드루킹, 1년 전 협박성 경고

YTN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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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날리겠다"...드루킹, 1년 전 협박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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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준 / 명지대 교수, 강신업 / 변호사

[앵커]

우리나라 진보정치의 상징적인 인물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비극적인 선택을 하면서 각계각층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허익범 특검팀은 노 원내대표의 갑작스러운 별세에도 드루킹 관련 수사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관련 내용 김형준 명지대 교수, 강신업 변호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저희가 어제 뉴스 끝부분에 속보를 전해 드렸는데요. 소식이 충격적이어서 모든 분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정치권의 충격이 더 컸을 것으로 보이는데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의 모습을 먼저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 어려운 처지에도 불구하고 국가안보와 국익을 위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미국에서 최선을 다하신 고인의 모습을 우리 모두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장병완 /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 평화와 정의 공동교섭단체 입장에서는 고인이 빈자리가 너무나 커서 많은 언론인 여러분들이 전화를 주셨는데 충격이 너무 커서 전화를 받지 못했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 엄청난 충격입니다. 노회찬 의원은 항상 시대를 선구했고 그리고 진보정치의 상징이었습니다. 정치의 본질이 망가진 자, 없는 자, 슬픈 자, 억압받는 자 편에 늘 서야 된다고 생각했던 정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앵커]


노회찬 원내대표와 함께 미국 출장을 갔다 온 다른 당의 원내대표들 얘기, 또 문희상 국회의장의 얘기까지 들어봤는데요. 우리나라 정치에 있어서 진보 정치의 큰 자산이고 또 그리고 스타 정치인 아니었습니까?

[인터뷰]

한국 정치가 아주 원칙적으로 얘기하면 진보와 보수로 나눠져 있다고 하지만 큰 틀 속에서 보면 진정한 진보 정치를 표방했던 분이 저는 노회찬 전 의원이라고 봅니다, 심상정 의원과 더불어서요.

그래서 단순한 진보 정치가 아니라 진정한 진보 정치를 추구하다가 결국 비극적 선택을 했는데요. 저는 정치인을 평가하면서 정치학자로서 몇 가지에 굉장히 주목을 하는데요.

국민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동의를 할 거라고 보는데 첫째, 얼마나 소신이 있는가. 그런데 노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정말 소신 있는 행동을 많이 했어요. 삼성 X파일을 포함해서. 두 번째가 책임 지는 정치를 하고 있느냐. 이번에도 유서를 보는 책임에 대한 문제를 굉장히 강조합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비전을 제시한 거예요. 그러니까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 그러니까 진보가 표방하는 정의라든지 아니면 평등이라든지 인권이라든지 평화라든지 이런 미래에 대한 것들을 끊임없이 얘기했었고 더 나아가서 정치 개혁과 관련해서 일관성 있는 비전을 제시했고.

그리고 국민과 소통한다는 것은 그분말의 말을 통해서 촌철살인이라는 것은 국민과 소통한다는 얘기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품격인데 이 다섯 가지를 전부 갖춘다는 건 굉장히 힘들지 않습니까?

그런데 노회찬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이 다섯 가지를 모두 다 갖춘 정치인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진보 정치의 자산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큰 자산이었었는데 이렇게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고 나서 참담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데 유시민 작가는 노 원내대표의 영정 앞에서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두 사람의 정치적인 인연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정의당의 전신인 진보 정의당이라고 있었죠. 거기에서 같이 창당을 했었던적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팟캐스트 활동도 같이 한 적이 있습니다.

저공비행이라고 그런 인연도 있고 이번에 또 썰전에도 유시민 전 의원이 노회찬 의원을 추천해서 그렇게 들어가게 되었고 노회찬 의원이라고 한다면 안심하고 떠나겠다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믿음, 신뢰가 강했던 그런 사이고요. 아시다시피 진보 당을 같이하면서 굉장히 서로 믿고 의지하고 신뢰하는 그런 관계였다고 볼 수 있죠.

[앵커]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조문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만큼 진보 정치, 특히 정치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무엇보다 촌철살인으로 유명했던 정치인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많은 어록들을 남겼는데 대표적인 것들을 저희가 영상으로 준비를 해 봤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故 노회찬 의원 : 지난번 판보다는 괜찮은데보니까 세척 덜 된 것이 군데군데 있고완전 새 판은 아닙니다. (고기는 그대롭니까?) 고기는 굽다 만 고기도 남아 있고 새 고기도 다시 온 것 같은데… 전직 부장검사가 전화 두 통으로 서민들이 평생 벌어도 못 벌 돈을 벌어들이는 '전관예우의 법정'에서 과연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합니까? 만 명만 평등할 뿐입니다. 여기에 정의가 어디 있습니까? 대한민국의 실세 총리가 있었다면 최순실이에요나머지는 다 껍데기예요. 잘 알고 계시잖아요.]

[황교안 前 국무총리 : 그렇게 속단할 일 아닙니다. 국정 그렇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故 노회찬 의원 : 속단이 아니라 뒤늦게 저도 깨달았어요 지(遲)단이에요.]

[앵커]

많은 사람들의 속을 시원하게 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았던 노회찬 원내대표의 어록들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서 내용도 일부가 공개가 됐습니다. 경공모로부터 돈을 받은 건 인정하면서도 청탁은 없었다 이런 내용이었어요.

[인터뷰]

돈의 성격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부분이 있어요. 왜냐하면 돈을 전달했다고 하는 노회찬 전 의원의 고교 동창인 도 변호사 영장실질심사에서도 보면 다툼의 여지가 있고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가 앞으로 이 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질 부분이 있는데 저는 저 유서를 보고 굉장히 노 전 의원에 대해서 갖고 있는 존경심을 더 갖게 됐는데요.

어떤 대목이냐면 죽음을 눈 앞에 두고도 거짓과 결국은 타협하지 않았어요.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돈은 받았지만 청탁은 없었다고 하지만 대부분은 돈을 받지 않았다고 얘기했을 거예요.

그렇게 결백을 주장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노 전 대표는 달랐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인정을 했다라는 것 자체가 굉장한 나름대로 그분이 살아온 삶이 얼마나 강직하고 정직하고 그리고 자기의 행동에 대해서 책임지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는가에 대해서 정말 존경심이 있을 정도로 말이죠.

그래서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여러 가지 정치 불법자금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것이 과거에도 여러 번 있었어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게 2002년도 3월 3일에 당시 김근태 전 의원이 2000년 8월 30일 당시 민주당 전당대회에 나오면서 2억 4000만 원을 중앙선관위에다가 보고하지 않은 상태로 자기가 정치자금을 받았다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게 굉장히 논란이 됐었어요. 자기 고백을 했었었는데요. 그때 권노갑 전 최고위원이 2000만 원을 줬다라는 것 때문에 굉장히 시끌시끌했었는데 그것을 과연 정치자금으로 봐야 되느냐라고 하는 문제를 가지고 논란이 있었지만 당시 중앙선관위는 그 부분에 대해서 조사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보면 분명히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모금을 했고 다만 보고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되는데 그거마저도 이건 부끄럽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얘기할 정도니까 얼마나 저분의 삶이 그동안 자신의 언행일치를 위해서 살아야 하느냐라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느냐라고 해서 정말 다시 한 번 존경심을 저는 갖게 됐습니다.

[앵커]

노회찬 원내대표의 유서에 보면 저희가 잠시 보여드렸습니다마는 정상적인 후원 절차를 밟았어야 했다, 여기에 대해서 후회를 하는 문맥이 있거든요. 정상적인 후원 절차라고 하면 신고를 한다는 그런 얘기죠?

[인터뷰]

맞습니다. 정치자금이라고 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에 있거든요. 여기에 보면 공직선거 후보자였습니다. 2016년 3월이면. 그 당시에 4.13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였기 때문에 그 당시에 돈을 받았다면 정치후원금으로 볼 수 있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수입과 지출을 투명하게 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 자금은 사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고요. 그리고 반드시 영수증을 발급해 주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그런 절차가 있어요.

그런데 이 돈을 받고서 신고를 하지 않은 거죠. 그러니까 공직선거법에 따른 절차를 지키지 않은 거죠. 거기에 대해서 잘못된 선택, 어리석은 판단, 이런 말을 하면서 후회를 하는 면이 나타나 있거든요.

그러니까 정상적인 후원 절차를 밟았어야 했다는 것인데요. 참 안타깝습니다. 그것을 나중에 알았지만 이런 말을 하고 있어요, 그 유서에 보면.

그래서 당시에 이것을 도 모 변호사라고 하는 친구 변호사가 전달을 하는 그런 과정에서 조금 절차를 소홀히 했던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은 들고요. 참으로 그 부분이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앵커]

두 분께서 말씀해 주신 내용의 연장선상에서 청탁이 없었다, 대가성은 없었는데 그렇다면 왜 재판에서 형량을 다투지 이렇게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노 전 의원이 갖고 있는 거의 도덕적 완벽성에 대한 부분들이 있어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가족과 자기가 속한 정의당에 대해서 갖고 있는 나름대로의 존경심과 그리고 더 이상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

자기가 예를 들어서 이 부분을 계속해서 다툼을 가져가다 보면 그 과정 속에서 가족이 다치고 더 나아가서 지금 정의당이 다칠 수도 있다고 하는... 그러니까 엄밀하게 따지면 자신을 버리고 그리고 가족과 당을 살렸다는 의미에서 더욱 더 노회찬 의원에 대한 우리 평가를 깊이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분명히 이건 조금 전에 변호사님도 말씀하신 것처럼 정상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죽음으로까지 할 만한 큰 죄냐라고 하는 그런 면에서 많은 아쉬움도 남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갖고 있었던, 평소에 얘기했었던 것을 몸소 보여줌으로써 그런 일관성 있는 정치인으로서의 모습들, 그런 것을,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것 때문에 지금 굉장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정의당이라든지 진보 정치가 조금이라도 흠이 되면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이 그런 것이 굉장히 강하게 작동되지 않았는가.

유서를 보면 구구절절 당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포함해서 그런 모습들이 아마도 크게 작동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유서를 세 통을 남겼잖아요. 그 가운데 말씀하신 것처럼 정의당 쪽에도 남긴 내용이 있는데 안 그래도 지금 최근에 상승세를 보였었기 때문에 정의당에서는 상당히 가슴 아픈 소식, 충격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앞으로 정의당에 미치는 영향, 여기에 대해서도 염려를 많이 했었던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노 전 의원의 죽음이 오히려 정의당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의 진보 정치가 여기에서 무너져서는 안 된다, 한 발짝 더 나아가야 된다라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냐면 조문 행렬을 보면 알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일반 시민들도 조문에 참여하고요. 그리고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그런 조문 행렬을 보면서 노회찬 전 의원이 정의당을 계속 아껴주시기 바란다는 저 말이 깊이 남을 것 같아요.

[앵커]

저기 내용을 보면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저게 앞으로 진보 정치가 계속해서 생명력을 갖고 나아가는 것에 대해서 자신이 누가 되거나 부담이 될 것 같아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아니겠느냐, 이렇게 추론해볼 수 있겠죠?

[인터뷰]

정의당이 저렇게 최근에 높은 지지를 받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일관성 있는 정책을 폈다는 겁니다. 그건 더불어민주당의 상당한 지지자들이 최근에 정의당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게 확인되고 있는 거고요.

더 나아가서 다른 정당들보다도 정의당에는 간판들이 있었어요. 우리 노회찬 전 의원이라든지 아니면 심상정 의원이라든지. 이래서 그 당을 이끌어가는 인물에 대해서 국민들이 공감을 했기 때문에 상당히 나름대로 많은 지지를 받았었는데요.

오히려 노 전 의원께서 저렇게 유서에 남길 정도로 당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도 하고 국민들이 아껴달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정말 멈추지 않고 당은 앞으로 나아가지 않겠느냐고 하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해봅니다.

[앵커]

정의당에 대한 미안한 감정, 애정 이런 것들이 유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에 또 특수활동비를 자진 반납하면서 깨끗한 정치를 강조한 것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인터뷰]

아무래도 그런 것도 영향이 있었다고 봐야죠. 또 어떻게 보면 아까 교수님도 잘 얘기하셨지만 다섯 가지라고 교수님이 말씀하셨는데, 소신을 비롯해서. 거기에 가장 부합하는 정치적 삶을 살아왔단 말이죠. 용접공으로부터 시작해서 노동 운동을 계속해서 해 왔고요.

그다음에 정치활동을 하면서도 한 번도 소신을 꺾은 적이 없죠. 삼성 X파일 때문에 9개월 만에 의원직을 잃기도 하고 여러 가지 풍지평파를 겪어오면서도 소신을 지켜왔는데. 지금 유서에 나타난 것처럼 단 한 번의 잘못된 선택, 부끄러운 판단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본인에 대한 자책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언행일치, 일관된 그런 행동이어야 되는데 지금 특수활동비 같은 걸 반납하고 그런 것들과 지금 돈을 받았다는 것이 어쨌든 간에 일치하지 않는다는 그런 생각이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자신이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정의당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진보 정치, 국민들에 대한 그런 사랑, 이런 것들 때문에 본인을 던졌다, 희생시켰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노회찬 의원의 비보에 따라서 당혹해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허익범 특검이 되겠는데요.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정치자금의 흐름을 쫓아가다가 노 전 의원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작스런 비보에 당혹해하면서도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어제 급하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허익범 / 드루킹 특검 : 보도를 접하고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직접 뵌적은 없고 하지만 먼 거리에서 늘 그분의 행적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늘 웃음을 띄시면서 유머도 많으셨고 달변이셨던 그분이 이런 비보를 듣고 벌써 그립고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의원님의 명복을 가슴 깊이 빌고 유가족에게 개인적으로 깊고 깊은 위로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앵커]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이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노회찬 원내대표의 정치자금 흐름과 관련된 내용들을 김동원 씨로부터 증언을 들었던 거죠?

4600만 원을 전했다, 이렇게 진술을 하면서 노회찬 의원이 수사선상에 오른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글쎄 말입니다. 사실은 드루킹 일당이라고 하는 파로스라고 하는, 서유기라든지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노회찬 의원에게 돈을 줬다는 얘기를 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러면서 특검에서 얘기하기를 적극적으로 진술을 하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는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 협조가 댓글 조작이라든지 이런 데 대한 협조였다기보다는 지금 이와 같이 정치자금에 대한, 노회찬 의원에게 돈을 줬다는 이런 부분에 대한 협조였던 겁니다. 사실 그렇게 되면서 본류에서 벗어나서 특검의 수사 방향이 지류로 흐르기 시작한 것이죠.

사실 그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부분이 있는데요. 왜냐하면 특검이 출발한 목적은 댓글 여론조작,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여론조작. 이것을 수사하고자 출발했던 것이고.

물론 수사를 하다가 이런 것과 관련된 인지된 그런 사건이 나타난다면 수사를 할 수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큰 줄기는 유지하면서 이 정치자금 수사는 그다음 수순으로 수사해야 되는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 수사의 방향이 이와 같이 완전히 본류를 벗어났는데요. 그 이유는 사실 저는 드루킹 일당의 의도였다고 보고 계획적 시도였다고 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어쩌면 지금 특검이 안타깝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앞으로 특검은 사실 특검이 존재한 목적, 출발한 목적에서 벗어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원래의 목적에 충실한 수사를 해내야 됩니다.

그래서 어제 정의당에서도 사실은 표적수사였다는 말을 하면서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일부는 특검이 아주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라고 보고요. 지금도 특검은 어떤 얘기를 하고 있냐면 혹시 드루킹이 노회찬 의원을 협박한 것이 아닌가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그것 역시 원래 본류에서는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 부분은 수사를 하되 그것보다는 원래 수사를 하면서 그 부분에 대한 수사도 같이 해 나가는 식으로, 이렇게 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잠깐 언급을 해 주셨는데 정의당이 특검의 표적수사에 대해서 유감이다, 이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어쨌든 향후 특검팀이 노 의원과 관련해서는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인터뷰]

그건 맞죠. 왜냐하면 이게 굉장히 안타까운 게 뭐냐하면 실은 2016년도에 검찰과 경찰이 이 부분에 대해서 수사를 했고 그리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특검이 다시 이 문제를 거론했고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이런 증거 위조 조작 관련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조금 전에 아주 굉장히 적절하게 지적을 해 주셨는데 이게 지금 본질은 이 드루킹이라는 일당이 인터넷 포털의 여론을 조작했느냐와 거기에 지금 현 정부의 실세가 연루, 공모했느냐가 핵심적 사항인 거예요.

이걸 자꾸만 비껴나가서 다른 지류로 흐르다 보니까 당연히 정의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본질과 무관한 일종의 표적수사가 아니었느냐라는 부분들이 있고요.

또 하나 주목받는 것은 드루킹이 2016년 5월달에 정의당과 심상정 패거리가 민주노총을 움직여서 문재인 정부를 길들이려고 한다는 이런 소문이 파다하다. 그러니까 심상정, 김종대, 노회찬까지 한방에 날려버리겠다, 이런 글을 올려놨단 말이에요.

[앵커]

지금 말씀하신 그 내용들을 저희가 정리를 해봤는데요. 지금 화면으로 보면서 다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루킹 김동원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관련된 내용인데요.

2017년 5월 16일에 트위터에 올렸던 내용인데 지금은 없다고 합니다. 내용을 좀 다시 한 번 보도록 하죠. 정의당과 심상성 패거리가 민주노총 움직여서 문재인 정부 길들이려고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심상정, 김종대 커넥션 그리고 노회찬까지 한방에 날려버리겠다. 못 믿겠으면 까불어보든지, 이렇게 써놨거든요.

[인터뷰]

그런데 저게 작년 5월 16일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최근에 2018년 아닙니까? 그래서 노회찬 전 의원이 오히려 희생된 게 아니냐고 하는 합리적 추론을 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드루킹이라는 사람이 자신들에게 피해가 오는 여러 가지 상황을 피해가기 위해서 노회찬 의원을 현 상황에서 끌어들인 것 아니냐고 하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한 페이스북의 글이란 말이에요.

실질적으로 현실화됐고 이런 문제 관련돼서 특검이 조사를 하겠다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문제는 뭐냐 하면 이걸 너무 지나치게 이쪽 부분을 가져간다고 하면 본질과 벗어날 수 있는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아마 특검이 잘 조절하고 이제는 빨리 본류로 돌아가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방금 전에 트위터에 나와 있던 내용을 저희가 봤습니다마는 이것은 엄밀히 말해서 협박이 되고요. 또 심상정, 김종대로 이어지는 커넥션 얘기도 나오고요. 앞으로 특검이 이 부분에 대해서 수사를 하게 되는 겁니까?

[인터뷰]

원래는 노회찬 의원을 계속 수사했더라면 거기까지도 갔을 가능성도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면 드루킹 일당이 계속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집요하게 진술을 하고 나설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럼으로써 의도했든 안 했든 간에 지금 댓글조작에 대한 수사의 역량을 흐트러뜨리는 그런 것은 아닌가라고 하는 강력한 의심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만 노회찬 의원, 여기에서 막혔기 때문에 정치자금이라고 하는 부분으로 계속해서 특검이 가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고요. 물론 그것이 증거라든지 이런 것들이 확실하게 드러난다면 또 그것을 완전히 관계가 없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지금 특검이 벌써 반 정도 시간이 지났고요.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사실은 댓글 여론조작과 관련돼서 관계된 사람들에 대한 조사가 아직도 많이 남았거든요.

지금 드루킹과 관련돼서 청와대라든지 내지는 김경수 현 도지사라든지 많이 수사해야 될 사람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시간은 벌써 절반이 지났고 얼마나 어떻게 수사를 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부터 빨리 서둘러도 성과를 내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 특검의 수사 방향이 어디로 어떻게 흐르게 될지 계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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