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the300]김관영 "특파원들과 별도 20분간 대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국회 원내대표단 미국 순방 일정동안 기자들로부터 드루킹 관련 질문을 할 때 마다 불편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드루킹 관련) 그런 이야기들을 불편해 하셨다"고 말했다.
![]() |
4박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5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여객터미널 귀빈실에서 기자회견을 마친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노회찬, 자유한국당 김성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사진=이동훈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국회 원내대표단 미국 순방 일정동안 기자들로부터 드루킹 관련 질문을 할 때 마다 불편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드루킹 관련) 그런 이야기들을 불편해 하셨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워싱턴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할 때 한 특파원이 (드루킹 관련 질문을) 물어봤다"며 "노 대표께서 '이 자리는 방미 성과를 이야기하는 자린데, 여러 명 있는 데서 이야기하는 건 아닌거 같다'며 간담회를 마친 뒤 별도로 20분 정도 따로 특파원들과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밖에 나와있고 노 대표님만 안에 남아서 20분정도 더 이야기 했다"며 "(노 대표님이) 굉장히 불편해 하시니까, 우리는 괜히 한 마디 할 필요가 없었다. 모여있는 자리에선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노 원내대표의 투신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굉장히 큰 충격이다.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38분쯤 신당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노 의원이 투신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