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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0일 드루킹 일당을 추가기소했다. 허익범 특검이특검 사무실 브리핑을 하는 모습. /뉴시스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20일 드루킹 일당을 추가 기소했다.
허익범 특검은 이날 오후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김 씨 등 4인의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추가 분석하고 조사한 건에 대해서 오늘 추가기소를 했다"고 밝혔다. 특검의 이번 추가지소는 드루킹 일당이 기존 휴대전화를 이용한 댓글조작과 달리 해외 서버를 통해 컴퓨터를 사용한 새로운 버전의 댓글조작 프로그램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특검은 드루킹 일당에게 컴퓨터 등 장애업무 혐의를 적용했다.
허 특검은 "올해 2월 21일부터 3월 21일까지 총 2196개 ID와 킹크랩 프로그램을 이용했다"며 "총 5533건의 네이버 뉴스기사의 각 댓글 22만1729개에 1131만116회의 공감, 비공감 클릭신호를 보내 네이버의 통계 집계 시스템에 반영했고, 이를 업무방해 혐의로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외에 약 8000만 건 이상의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지금도 계속 분석 중"이라며 "기존에 있던 자료와 우리가 새로 입수한 자료들을 합쳐 분석 중이다. 굉장히 지루하고 고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