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진행된 홈런 더비 2라운드 결과, 카일 슈와버(컵스)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가 결승에 올랐다.
슈와버는 리스 호스킨스(필라델피아)와의 4강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쉽지는 않았다. 앞서 타격을 한 호스킨스가 20개의 홈런을 때렸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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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버는 21개의 홈런을 때려 결승에 올랐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그러나 슈와버의 페이스도 만만치 않았다. 1분 32초를 남기고 타임아웃을 부를 때까지 12개의 홈런을 때리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이후 막판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비거리 440피트짜리 홈런 2개 이상을 기록하며 추가 시간을 벌었지만, 멈추지 않았다. 결국 종료 직전 때린 타구가 담장을 넘기며 21번째 홈런이 됐고, 그의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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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하퍼는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하퍼는 4강전에서 맥스 먼시(다저스)를 따돌렸다.
하퍼는 앞서 12개의 홈런을 때린 먼시를 1분 12초를 남기고 뛰어넘으면서 결승 진출을 결정했다. greatme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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