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올스타 인터뷰] 로버츠 "첫 올스타 추신수, 존경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아시아계 혈통을 지닌 사람으로서 최초의 한국 출신 야수 올스타 추신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로버츠는 17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올스타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문화를 잘 이해하는 사람으로서 추신수가 첫 한국인 야수로 이 게임을 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텍사스 지역 매체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일본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로버츠는 "이것은 우리 모두의 일보다 더 큰 문제"라며 말문을 열었다. -

매일경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그는 "메이저리그가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생각하면, 우리는 이 게임을 미국 안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추신수의 올스타 출전이 갖는 의미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와 다른 리그에 속한 팀을 이끌고 있지만, 이번 시즌 두 차례 인터리그 경기를 통해 추신수가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는 "추신수가 전반기 그의 나이(36세)에 팀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설레고 존경심밖에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90경기에서 타율 0.293 출루율 0.405 장타율 0.506 18홈런 43타점의 성적을 내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4시즌만에 첫 올스타에 뽑혔다. 한국 출신 야수로는 최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의 이름이 언급될 정도로 추신수는 이번 올스타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greatme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