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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Oh!쎈 이슈] '라온마', 취객폭행→휴방→촬영 문제無..흔들림 없는 완성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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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안 그래도 바쁜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측이 취객 난입 및 폭행으로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는 변함이 없다. 한 주 휴방까지 하며 드라마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라이프 온 마스'다.

'라이프 온 마스' 측은 지난 달 14일 자정 무렵 부산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던 도중 취객의 난입으로 촬영이 지연되는 상황을 맞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취객은 배우들에게 시비를 걸고 매니저와 스태프 등 3명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확보, 분석해 이 취객의 범행을 확인했다. 난동으로 부상을 입은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경찰에 입건됐다. 이 같은 사실은 한달 여가 지난 오늘(16일) 수면 위로 드러났고, '라이프 온 마스' 측은 OSEN에 "지난달에 취객이 촬영장에 난입해 촬영이 지체된 일이 있었으나, 개인 신상과 수사(조사) 상황은 우리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서 휴방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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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라이프 온 마스' 측은 지난 7일과 8일 휴방을 결정했다. 관계자는 OSEN에 "1988년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최대한 정교하게 재현하기 위해 연출은 물론 후반작업에도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수사극이라는 장르의 특성 상 많은 야외 촬영을 요하고 있지만, 날씨로 인해 촬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도 스태프들의 휴식시간을 가능한 보장해야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제작진은 후반부가 시작되는 7월 7일(토), 8일(일) 방송의 휴방을 결정했다"며 "전반부에 시청자 여러분이 더없이 많은 사랑을 주신 만큼, 본격적으로 스토리의 2막이 시작되는 후반부에는 더욱 완성도 있는 즐거움으로 마지막까지 시청자 여러분께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가뜩이나 80년대를 고스란히 재현해야 하기 때문에 여타의 작품들보다 제작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라이프 온 마스'에 취객 난입과 폭행은 날벼락과도 같은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다행히 큰 문제로 번지지 않았지만, 이 일로 촬영이 지연됐을 뿐만 아니라 스태프가 다치는 상황에 어수선한 분위기였을 터. 그럼에도 배우와 제작진은 더 좋은 완성도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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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인지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좋다. 지난 15일 방송된 10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2%, 최고 4.7%를 기록했으며. 타깃 시청층인 남녀 2549 시청률 역시 평균 4.0%, 최고 4.4%를 얻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4~5%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시청자들의 호평 역시 쏟아지고 있다. 앞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스토리와 탁월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최고의 드라마'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것.

이대로만 간다면 '리메이크의 좋은 예'라는 호평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취객 난입 및 폭행, 날씨 등과 같은 악재로 제작 과정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라이프 온 마스'가 이를 딛고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길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라이프 온 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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