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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백정子 유연석과 재회…칼부림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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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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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와 유연석이 재회했다.

14일 밤 9시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 연출 이응복) 3회에서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구동매(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동매는 "조선에는 말이다. 평민에게 말을 걸려면 바닥에 꿇어 엎드려 해야 한다. 그마저도 말을 걸기 전까진 입을 뗄 수도 없다. 백정으로 칼을 들었지만 누구도 벨 수 없으니 날마다 치욕이었다"고 고백했다.

구동매는 과거 백정의 아들로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살았다. 자신의 어머니는 같은 천민에게도 천대를 받았다. 그런 어머니를 보며 구동매는 "짐승만도 못하게 살려면 왜 낳았느냐고"고 원망했다. 결국 구동매의 어머니는 칼을 들고 구동매를 내쫓았고, 구동매는 "안 와, 죽어도 안 돌아와. 백정 부모, 나도 필요없어"라며 집을 떠났다.

구동매는 "조선에 와서 제일 처음 한 일이 뭔지 아느냐. 내가 도망친 백정의 자식임을 알리는 것이었다. 내 아비와 달리 나는 누구를 벨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를 천대하던 천민들을 찾아가 그들을 살해했다. 그리고 살려달라는 이에게 "그럽시다, 아주머니는 삽시다. 평생 개처럼 기어다닐 거요. 두번다시 다리로 도망가지 못할 거요. 차라리 죽는게 낫다시피 아주머니는 그렇게 삽시다"라며 그의 다리를 베어 버리는 잔인함을 보여줬다.

이후 구동매는 고애신(김태리 분)을 노리는 일본 남자들을 보고 분노했다. 그들은 조선의 양반집 처녀들에 대해 이야기하다 "정절을 잃으면 제 목숨을 끊으니까 편하다. 알아서 죽어주면 귀찮을 일도 없고"라고 말했고, 이 얘기를 들은 구동매는 칼을 들고 그들을 베어버렸다. 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고애신은 충격을 받았다. 함안댁(이정은 분)은 "그놈 아니냐. 애기씨가 살려주신"이라며 구동매를 알아봤다. 과거 고애신은 구동매를 자신의 가마에 숨겨주며 살려준 적이 있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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