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준의 ★빛사랑] 올여름 '서머퀸'은?…여자친구 VS 트와이스 격돌 예상

여자친구

올여름 ‘서머퀸’ 은 누가 차지할까? 13일 현재 트와이스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서머송’을 들고나와 각종 차트를 휩쓸며 가요계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 9일 발표된 트와이스의 ‘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공개 5일째인 13일 현재 멜론, 지니 등 국내 4개 실시간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여름 시즌에 맞춰 솔로 및 그룹들의 다양한 ‘서머송’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트와이스의 ‘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런 흐름에 ‘여름강자’로 불리는 걸그룹 여자친구가 오는 19일 ‘서머송’ 컴백을 깜짝 예고하면서 ‘서머퀸’ 자리를 둘러싼 두 걸그룹 간 격돌은 불가피해졌다.

여름 가요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형성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와이스와 여자친구는 같은 데뷔 4년 차 걸그룹으로 기록제조기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데뷔는 여자친구가 9개월 정도 빠르다.

두 그룹은 데뷔 이래 발표한 곡마다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공통점을 지녔다. 다른 점은 멤버 수와 소속사가 대형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소형기획사 쏘스뮤직이라는 차이밖에 없다.

2015년 1월 데뷔한 여자친구는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팁’ ‘귀를 기울이면’ ‘밤’ 등 신곡을 내놓을 때마다 빅히트를 쳤다.

음원차트 올킬은 물론이고 음악방송에서는 ‘시간을 달려서’로 15관왕, ‘너 그리고 나’로 14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여자친구는 여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15년 7월 '오늘부터 우리는', 2016년 7월 '너 그리고 나' 등 여름에 발표한 노래들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오늘부터 우리는’은 걸그룹 최초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바 있다. 여자친구는 칼군무에, 사이다 같은 청량함과 시원함을 선사하며 ‘파워 청순’ 걸그룹으로 최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 5월 일본에 진출한 여자친구는 무대에서 선보인 파워풀한 ‘2배속 댄스’로 대성공을 끌어냈다.

여자친구는 2018년 여름 역시 ‘서머송’으로 무장,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목도 서머 미니앨범 ‘써니 서머’에, 타이틀곡은 ‘여름여름해’라고 여름을 강조해 붙였다.

신곡 콘셉트 사진을 보면 하늘색 배경에 여름과 잘 어울리는 컬러풀한 서머룩을 입은 여자친구는 보는 것만으로 청량함을 선사하며 완벽한 ‘여름친구’로 변신한 모습이다.

6인 6색의 매력을 살린 상큼하고 발랄한 표정과 포즈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신곡 ‘여름여름해’로 보여 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을 높였다.

멤버 개별 컷에서 저마다 아이스크림을 들고 러블리한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해 여자친구와 함께 보낼 올여름을 더욱 기대케 한다.

트와이스

‘여름여름해’는 시원한 일렉기타 사운드로 시작해 소녀들이 느끼는 여름밤의 설렘을 담은 시원한 팝 댄스곡으로 이단옆차기가 곡을 썼다. 매년 여름 흥행을 기록한 여자친구는 오는 19일 서머송 ‘여름여름해’로 여름 사냥에 나선다.

트와이스도 서머송 ‘댄스 더 나잇 어웨이’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차트 장악과 함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3000만뷰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해변을 배경으로 우아한 여성미를 뽐내며 청량감을 선사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전작 '왓 이즈 러브? (What is Love?)'까지 모든 활동 곡을 1억뷰 반열에 올리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온 트와이스는 이번 ‘댄스 더 나잇 어웨이’를 통해 ‘9연속 1억뷰 돌파’라는 대기록 수립에 청신호를 켰다.

트와이스는 13일 서머송 ‘댄스 더 나잇 어웨이’로 KBS 뮤직뱅크 무대에 첫 출연,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했다.

흥겨운 리듬과 역동적인 안무가 돋보인 ‘댄스 더 나잇 어웨이’ 무대로 이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 곡은 트와이스의 청춘을 표현한 업템포 팝곡으로 휘성이 작사를 맡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트와이스의 ‘댄스 더 나잇 어웨이’와 오는 19일 컴백하는 여자친구의 ‘여름여름해’ 서머송 맞대결이 올여름 ‘서머퀸’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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