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측근 `둘리` 우모 씨 두번째 소환 [사진제공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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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일당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댓글조작 사건의 전모, 정치권과의 금품거래 정황을 찾는 '투 트랙'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12일 오후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댓글조작 시스템 '킹크랩'을 설계한 경공모 회원 '둘리' 우모(32·구속)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 중이다.
앞서 우씨에게 킹크랩 개발 경위와 작동 원리 등을 세밀하게 조사한 특검은 이날 '킹크랩 시연회' 당시 시간대별 상황을 우씨에게 묻고 있다.
특검은 특히 당시 김 지사가 시연을 본 뒤 어떤 말을 하거나 반응을 보였는지에 조사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연회 후 김 지사가 경공모 측에 100만원을 건넸다는 드루킹의 주장도 확인할 방침이다.
특검은 이와 함께 김 지사,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및 주변 인물에 대한 계좌추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김 지사의 당시 보좌관 한모(49)씨에게 경공모 측이 건넨 500만원이나 경공모 회원들이 김 지사에게 후원한 2700만원 등이 김 지사에게로 흘러가진 않았는지 등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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