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5월단체 "소극적 평가 전면 재고 의견서 제출"
역사교과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12일 "새 역사교과서 개정안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소극적이고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5·18은 6월 민주항쟁과 촛불혁명으로 이어진 민주화운동의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그런데도 고교 교육과정 개정안은 현대 민주주의 발전사를 4·19와 6월 민주항쟁으로 나누고 5·18은 내용 체계에서조차 누락했다"고 강조했다.
5월 단체는 "교과서 개정안을 검토해 소극적인 평가를 전면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며 "기존 시기 및 단원 구분과 5·18 관련 누락 내용 삽입, 평가 비중 강화 등 개정방향에 대한 검토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에 따른 후속조치로 새 역사·사회과 교육과정 개정안을 지난달 22일 행정 예고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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