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오늘(12일) 오후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댓글조작 시스템 '킹크랩'을 설계한 경공모 회원 '둘리' 우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 씨는 경공모가 운영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숙식하며 킹크랩 프로토타입(초기버전) 개발에 관여한 경공모 핵심 회원입니다.
앞서 우씨에게 킹크랩 개발 경위와 작동 원리 등을 세밀하게 조사한 특검은 오늘 '킹크랩 시연회' 당시 시간대별 상황을 우씨에게 묻고 있습니다.
특검은 특히 당시 김 지사가 시연을 본 다음 어떤 말을 하거나 반응을 보였는지에 조사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연회 후 김 지사가 경공모 측에 100만 원을 건넸다는 드루킹의 주장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김 지사는 지난 5월 경찰의 참고인 조사에서 출판사를 찾아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킹크랩 시연은 본 적이 없으며 시연회가 무엇을 뜻하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이와 함께 김 지사,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그 주변 인물에 대한 계좌추적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의 당시 보좌관 한 모 씨에게 경공모 측이 건넨 500만 원이나 경공모 회원들이 김 지사에게 후원한 2천700만 원 등이 김 지사에게로 흘러가진 않았는지 등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원내대표와 관련해서도 드루킹이 2016년 총선 당시 노 원내대표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경공모 회원 등을 통해 5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지 않았느냐는 일각의 의혹을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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