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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드루킹특검, 김경수·노회찬 계좌 추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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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별검사(59·사법연수원 13기)가 이끄는 드루킹 특검팀이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 등에 대한 계좌추적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박상융 특별검사보(53·19기)는 기자간담회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사건 관련자에 대한 계좌추적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좌추적 대상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51)와 노회찬 정의당 의원(62)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들과 드루킹 일당 사이에 금전 거래가 있었는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경공모 회원들이 2016년 11월께 김 지사 측에 후원금 2700만여 원을 낸 사실을 확인했다. 또 김 지사 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한 모씨(49)가 '파로스' 김 모씨(49)에게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드루킹 측이 노 의원 측에게 5000만원을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도 조사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2016년 해당 의혹을 수사한 뒤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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