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윤규진 7이닝 5안타 1실점 호투
남은 2경기서 1승만 하면 2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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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성열 [뉴스1] |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한화는 51승36패를 기록, 3위 SK(47승1무36패)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남은 전반기 2경기에서 한화가 모두 지고 SK가 전승을 거두지 않는다면 한화는 2위로 전반기를 마치게 된다.
한화 윤규진과 넥센 한현희, 두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넥센은 3회 초 김규민의 볼넷, 김하성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박병호가 중전안타를 때려 선제점을 뽑았다. 한화는 3회 말 공격에서 강경학이 솔로포(시즌 4호)를 터트려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4회 1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강경학이 삼진을 당하고 더블스틸을 시도하다 3루주자 이성열이 협살에 걸려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7회엔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양성우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윤규진은 7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 한현희는 7이닝 6피안타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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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넥센전에서 동점 솔로포를 터트리고 동료들에게 축하받는 강경학.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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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은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윤규진이 매 경기 호투를 해줘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오늘도 훌륭한 피칭을 해줬다. 김태균, 이성열 등 고참 선수들이 필요한 순간에 베테랑다운 활약을 해줬다. 하주석의 눈빛이 달라졌다. 그라운드에서 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여줬다. 좋아지는 모습에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성열은 "1루수든 지명타자든 주어진 상황에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앞선 타자들이 찬스를 만들어준 덕에 운좋게 결승타를 때린 것 같다. 원했던 올스타전에 못 가지만 가족들과 달콤한 휴식을 갖고 후반기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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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좌완 피어밴드. 양광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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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구장에선 SK가 LG를 10-3으로 꺾고, 잠실 6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선제 3점포를 터트린 김강민을 비롯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LG 선발 임지섭은 2와3분의2이닝 7실점하고 조기강판됐다. NC는 최준석의 역전 투런포(시즌 4호)에 힘입어 KIA에 8-6 역전승을 거뒀다. KIA 버나디나는 홈런 2개를 터트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전=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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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적(10일)
넥센 1-4 한화 두산 1-9 KT
롯데 3-6 삼성 SK 10-3 LG
KIA 6-8 NC
넥센 1-4 한화 두산 1-9 KT
롯데 3-6 삼성 SK 10-3 LG
KIA 6-8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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