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포항, 손찬익 기자] 손주인(삼성)이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4회 득점권 상황에서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으나 6회 결승타를 날리며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삼성은 롯데를 6-3으로 꺾고 주중 3연전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손주인은 10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장, 6회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2-3으로 뒤진 4회 무사 1,3루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타석에는 손주인.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손주인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3루 주자 김헌곤이 홈을 밟으며 3-3 동점에 성공했지만 아쉬움을 지울 수 없었다.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삼성은 3-3으로 맞선 6회 이원석과 다린 러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재역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헌곤과 강민호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2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손주인은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주자 모두 홈인. 곧이어 최영진이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때렸고 2루에 있던 손주인은 혼신의 힘을 다해 홈까지 파고 들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득점이었다.
최근 10경기 타율 2할7리(29타수 6안타)의 저조한 성적으로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손주인은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날리며 아쉬움을 떨쳐냈다. 전반기 최종 3연전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이 시점에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며 후반기 대반격을 기대케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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