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상융 특별검사보(53·19기)는 기자간담회에서 "사건 관련자들이 일부 증거를 삭제하거나 암호를 걸어놔 증거 복원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특검팀은 '드루킹' 김동원 씨(49·구속기소)와 김경수 경남도지사(51)의 관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경공모 사무실인 느릅나무출판사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는 진술을 김씨로부터 확보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보는 "오후 2시부터 최득신 특검보(52·25기) 등 수사팀 관계자 7명이 느릅나무출판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휴대폰 21대와 유심칩을 수거해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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