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별개 댓글조작 수사…포털의 '방조' 여부도 수사할 듯
허익범 특별검사.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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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무대가 된 3대 포털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5일 오전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포털 사이트 3사를 압수수색해 가입자와 댓글작성 정보 등을 확보하고 있다.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기존의 범죄사실 이외에 추가적인 댓글조작의 규모와 범행시기를 확인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
현재 드루킹 김씨 등은 지난 1월 17일부터 이틀 동안 네이버 아이디 2286개와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해 네이버 뉴스 기사 537개의 댓글 1만 6658개에서 공감 또는 비공감을 184만 3048차례 클릭해 댓글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여기에 검찰은 지난 대선 이전인 2016년 11월부터 7만 5000여개 기사의 댓글 110만개에서 공감 또는 비공감을 8600만 차례 클릭한 혐의를 적용해 추가기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특검팀은 검찰수사에서 드러나지 않은 댓글조작 범행을 확인할 방침이다.
박상융 특검보는 "검찰수사와 동일한 내용으로 이중기소되지 않도록 검찰과 협의했고, 앞으로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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