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사진=텐아시아DB
지난 25일 한 매체는 국군양주병원에 입원한 YG 소속 가수 지드래곤이 일반 사병용 병실이 아니라 대령실에 입원하고 있다며 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월 군에 입대해 백골부대 조교로 복무하던 중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다가 지난 5월 수술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특혜 의혹 논란이 커지자 YG는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도 “권지용 일병은 1인실에 입원 중인 것이 맞다. 1인실은 간부와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특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SNS를 통해 ‘지드래곤 관찰 일지’가 공개돼 시선이 쏠렸다. 관찰일지에는 권지용의 신상정보, 생활 습관, 심지어는 점 위치와 개수, 문신의 위치 등이 자세하게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지드래곤은 지난 29일 군병원에서 퇴원해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와중에 JTBC ‘믹스나인’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우진영의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가 YG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YG는 당초 ‘믹스나인’을 통해 선발한 연습생을 데뷔시키겠다고 약속했으나, 여러 조건이 여의치 않아 데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소속사들 간의 협의 끝에 결정한 데뷔 취소였다.
이에 해피페이스엔터는 “대형업체의 갑질에서 벗어나 한류의 본산인 대한민국 대중문화계가 건전하게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소송을 한 이유를 밝혔다.
YG는 “몇 달 전 6곳의 기획사 대표들이 모여 원만하게 협의를 끝내고 언론에 발표했다. 그때 마무리된 일로 생각했다”며 “지금 와서 그 중 한 회사가 100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하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법률 전문가와 상의해 대응할 예정이다. 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모든 오해를 최소화 하겠다”라고 밝혔다.
배우 이태임 / 사진=텐아시아DB
이태임이 포털 사이트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삭제했다. SNS 계정도 탈퇴했다. 연예계를 완전히 떠났다.
이태임은 지난 3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너무 힘들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며 연예계 은퇴를 시사했다.
처음에는 소속사조차도 이태임의 갑작스런 태도에 당황했다. 몰랐던 일이라고 했다. 3일 만에 이태임의 생각을 확인한 소속사는 “이태임이 임신 3개월째다. 출산 후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5월 3일 한 매체에서 임신한 이태임이 평범한 예비 엄마로 지내고 있다며 사진을 보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태임은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해 ‘망설이지마 ‘결혼해주세요’ ‘품위있는 그녀’, 영화 ‘황제를 위하여’ 등에 출연했다.
김은숙 작가 / 사진=SBS 제공
‘히트 메이커’ 김은숙 작가가 난데없이 터진 이혼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6일 한 매체는 김 작가가 1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화앤담픽쳐스는 “사실무근이다. 김 작가는 남편, 아이와 최근까지도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하필 방송을 앞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제작발표회 당일 이혼설이 불거졌다. 김 작가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저희 세 식구는 잘 살고 있다. 당황스럽고 화가 난다. 사실 확인도 없이 이런 기사가 나갈 수도 있군”이라고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고 장자연의 빈소 모습./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쳐
고(故) 장자연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8일 JTBC ‘뉴스룸’에는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했던 윤 모씨가 출연했다. 사건 당시 피해를 입증하기 위해 증언을 했던 인물이다.
윤씨는 소속사 대표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가 장자연이 조모 씨에게 추행 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조씨가 탁자 위에 있던 장자연을 끌어 당겨 무릎 위에 앉히고 성추행을 했다는 것. 하지만 수사 담당자들이 가해자로 지목된 조씨의 진술을 더 신뢰했다고 폭로했다. 또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자신이 연예계에서 퇴출돼 활동이 어려웠다고 전해 충격을 줬다.
윤씨의 당시 진술조서 등을 검토한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달 조씨에 대한 검찰 재수사를 권고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한 달 여 간의 수사 끝에 9년 전 결론을 뒤집고 조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26일 재판에 넘겼다.
당시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검사 A씨는 “윤씨의 진술엔 모순점이 있었다”며 “가해자 지목을 번복했었다. 또 윤씨 외에는 성추행을 목격한 사람이 없어 의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고 장자연은 2009년 성접대 폭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검찰은 관련 인사 10여명을 수사했지만 무혐의 처리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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