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 화랑지구대 김태한 실습생. [경찰 제공] |
-“인상착의 기억하고 있다가, 범죄발생 다음날 검거 성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경찰 실습을 받고 있는 현장 실습생이 지하철 스마트폰 몰카범을 검거했다.
26일 서울노원경찰서에 따르면 공릉동화랑지구대에서 현장실습을 받고 있는 293기 김태한(26) 실습생은 지난 24일 지하철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된 용의자 A씨를 기억하고 있다가, 이튿날 오전 8시께 노원구 공릉동 성심병원 앞 노상에서 발견해 검거했다.
김 실습생은 퇴근길에 용의자를 발견하고, 함께 밤샘근무를 나갔던 선배 경찰관에게 발견하게 된 경위를 보고했고, 빠르게 지원을 요청해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김 실습생은 “최근 사회적으로 몰카범죄가 늘어나며 여성분들이 걱정을 많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빠른 시간에 몰카범을 검거하게 되어 실습생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임정주 노원경찰서 서장은 “실습생 신분임에도 예리한 눈썰미로 몰카범을 검거한 공로를 크게 인정해, 표창장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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