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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K-POP ★총출동 ‘MO.A’, 5000여 호치민 관객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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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News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K-POP 스타들이 호치민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였다.

올해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4일 베트남 호치민 Pho Tho Stadium에서 열린 글로벌 콘서트 ‘M-LIVE MO.A (Most Amazing) in Vietnam(이하 MO.A)’에는 5000 여명의 호치민 관객이 몰려 한 편의 ‘축제’를 방불케 했다.

이번 MO.A는 기존 K-POP 콘서트와 달리 총 3부로 이뤄진 파격적인 구성으로 호치민 시민들의 갈채를 받았으며 원더걸스, JJ PROJECT, 하이니(Hi-Ni), 산이(SAN-E), 허각, ZE:A 등 K-POP 아티스트들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베트남 오디션 프로그램 ‘Vietnam Idol’ 출신 스타 VAN MAI HOUNG, ‘베트남의 디바’ THU MINH 등의 공연,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 뮤지컬 ‘비밥’공연까지 양국의 문화가 소통할 수 있게 꾸며 현장의 호응이 컸다.

실제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10대부터 중ㆍ장년층, 가족 단위 등 젊은 층에 편중돼있지 않고 다양한 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한-베 수교 20주년’을 빛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공연 전날부터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에서 원더걸스 입국을 환영하는 700여명의 인파가 몰려 공항 도로 앞이 점거되는 등 MO.A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르렀고 특히 공연장 주변에 각종 국내 브랜드 부스를 별도로 설치, 체험을 유도해 관객들이 음악 뿐 아니라 한국 문화 전반에 이해를 높이게끔 유도했다.

또한 YAN TV, Zingnews 등 현지 주요 매체를 포함한 총 45개 매체가 취재 경쟁에 나서 이번 MO.A 공연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호치민 언론 관계자들은 “그간 주로 수도 하노이에서 K-POP 행사가 열렸지만, 호치민에 이렇게 다채로운 아티스트가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5000명 가까운 호치민 사람들이 몰린 것은 이 같은 문화 행사에 그간 목말라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관객들의 가장 큰 환호성을 받으며 등장한 원더걸스는 기존 국제 투어급 이상으로 색다른 편곡과 화려한 무대 구성, 아낌없는 이벤트 진행으로 MO.A의 화려한 막을 장식했다.

1시간 30분 동안 히트곡 넘버와 함께 즉석에서 팬들에게 발라드 곡을 신청 받아 부르는 ‘발라드 맛보기’ 이벤트, 유빈의 단독 무대, 선예와 예은의 듀엣곡인 ‘두고두고’의 원더걸스 합동 버전 등을 선보이며 그간 K-POP 무대에 목말랐던 호치민 팬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공연 마지막 곡이 끝난 후 원더걸스 멤버 전원이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입고 다시 무대에 올라를 열창, 팬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한-베 20주년’을 축하해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결국 3시간 동안의 공연을 즐긴 호치민 시민들은 “출연진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매번 한국과 베트남 수교 20주년이라는 점을 축하해주는 모습에 감동했다. 이번 공연은 호치민 시민들이 오래 잊지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CJ E&M 글로벌콘서트사업팀 관계자는 “MO.A가 그간 세계 각국에서 개최된 K-POP 콘서트와 차별화 되는 점이라면 ‘웰메이드 콘텐츠’와 함께 공연과 문화 컨벤션이 함께 해 음악을 넘어 문화 전반에 걸친 교류를 시도한다는 점”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베트남의 K-POP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향후 K-POP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점에 의심할 여지가 없는 공연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CJ E&M 글로벌 콘서트 M-Live는 CJ E&M에서 주최하는 국내외 모든 공연을 아우르는 콘서트 브랜드로서 음악산업의 성장과 K-Concert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각광받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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