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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일)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성북구 공중화장실 ‘몰카’ 안전지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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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렌즈 탐지기 및 전파 탐지기 구비, 구 직원 및 공중화장실 관리인 현장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지난 18일부터 지역내 공중화장실 38개소에 대한 몰래카메라 점검을 하면서 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조성에 나섰다.

이는 최근 몰래카메라 범죄의 잇따른 발생으로 인한 공중화장실 여성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행정안전부의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전면전 선포’에 따라 공중화장실 여성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 일환이다.

성북구는 앞서 안전점검 담당자를 지정하고 초소형 렌즈 탐지기, 전파 탐지기 등을 구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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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 직원과 공중화장실 관리인이 현장에서 장비를 이용한 현장 점검 후 불법촬영 의심상황 발생 시 관할 경찰서에 신고, 정밀점검을 의뢰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중화장실 내 작은 구멍을 없애는 홈 메우기 작업도 병행,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성범죄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 점검을 통해 반문명적 불법촬영 성범죄를 근절하여 여성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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