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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스위스 축구팬, 월드컵 보기 위해 트랙터 타고 2000km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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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얼마나 월드컵이 보고 싶었으면….’

스위스의 열성적인 한 축구 팬이 트랙터를 타고 무려 1240마일(약 2000km)를 달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경기장에 도착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스위스의 베아트 스투더라는 남성과 친구 두 명이 함께 트랙터를 타고 12일 동안을 달려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위스에서 트랙터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스투더가 스위스의 월드컵 진출이 확정되자 친구들과 함께 트랙터를 타고 러시아로 떠나는 모험을 계획했다고 덧붙였다. 2명은 트랙터를 타고, 다른 한 명은 밴(Van)을 타고 이동했다. 더불어 그들은 트랙터를 타고 러시아로 이동하면서 아동 복지 기금 모금에 나섰고, 2만2000스위스프랑(약2200만원)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투더 일행은 “술을 먹고 의기투합한 결과 이런 어리석은 일을 감행하게 됐다”며 “살면서 일생에 이런 경험 한 번쯤은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어깨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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