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희망의 땅 임진각을 가다…KBS '다큐 3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K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최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KBS 2TV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하는 '다큐 3일'에서 임진각 DMZ 모습을 72시간 동안 담아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연합뉴스

[KBS 제공]



임진각에는 이산의 아픔을 안고 매년 망배단에 제사를 지내러 오는 실향민들부터 임진각과 함께 인생이 흘러갔다는 망향 사진사와 '원따우전', '투따우전'을 외치며 손짓 발짓으로 임진각을 30년간 지킨 상인들 이야기가 녹아 있다.

제작진은 먼저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최북단 전망대인 도라전망대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철도역 중 하나인 도라산역을 찾았다.

이곳들은 민통선 안에 있어 출입 절차가 까다롭다. 신분증을 내고 검문소를 통과한 후, 임시 출입증을 받아야 하며 그마저도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검문소를 통과하기 어렵다.

그러나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면서 최근에는 DMZ 안보관광 버스투어와 DMZ 트레인 열차투어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제작진은 DMZ 투어를 떠나는 각국 외국 관광객을 만나 그들이 바라보는 우리 분단의 역사, 전쟁의 상흔에 대해 들었다.

연합뉴스

[KBS 제공]



제작진은 또 2016년, 약 45년 만에 생태탐방로라는 새 얼굴로 일반인에게 개방된 임진강변 철책 길에서 34년간 군 생활을 마친 후 생태해설사로 활동 중인 박상현(64) 지킴이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이밖에도 한국전쟁 이후 50여 년간 미군이 주둔한 곳을 리모델링한 캠프그리브스와 그곳에서 열리는 공연도 조명했다. 캠프그리브스는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li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