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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OSEN-APK어플킹, ‘로봇 기사 생산 시스템’ 공동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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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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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온라인 스포츠전문지 OSEN(㈜오에스이엔)과 스포츠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 IT기업 ㈜에이피케이어플킹(대표 김다남)이 ‘스포츠 전문 로봇 기사 생산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OSEN 사옥에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향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 되는 ‘스포츠 전문 로봇 기사 생산 시스템’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 2004년 설립 된 OSEN은 출범 초기부터 온라인에서 구현하는 스포츠전문지를 표방하고 14년간 ‘온라인 스포츠전문지’의 기조를 유지해 왔다. 당장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품격 높은 ‘스포츠 기사’가 서버에 차고 넘친다.

에이피케이어플킹(APK어플킹)은 지난 2016년 설립 돼 비교적 짧은 연혁을 갖고 있지만 빅데이터 데이터마이닝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 영역에서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 재가공해 실시간으로 승리팀을 예측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력이 확보 돼 있다. ‘빅데이터환경에서 군집 및 연관규칙에 기반한 데이터 마이닝기법을 이용한 시계열 자료분석 시스템 및 방법’을 비롯해 4건의 빅데이터 데이터마이닝 기계학습에 대한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 산업에 대한 애정도 남달라 e-스포츠 LOL 프로게임단 ‘APK PRINCE’도 운영하고 있다. e-러닝과 에이전시 사업 등 스포츠와 IT를 결합한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특히 에이피케이어플킹이 개발, 운영하고 있는 실시간 스포츠 경기분석 서비스 ‘따고요’는 전 세계 스포츠경기의 과거 10년치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 재가공해 승부를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따고요’는 개발과정에서부터 공공성을 기반으로 추진 됐다.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와 산학협력으로 진행 됐으며,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공공기관으로부터도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2018년 자랑스런 대한민국 시민대상’ 시상식에서 스포츠 분석 혁신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2018 대한민국 혁신기업 대상’(한국일보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후원), ‘2018년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한국일보 주최, 한국특허정보원, 대한변리사회)에도 선정 됐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로봇기사 생산 시스템은 스포츠 미디어 영역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기록을 기반으로 하는 스포츠라면 이론적으로는 전 종목에서 로봇기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한정 된 기사 생산 인력으로 인해 미디어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비인기 종목의 경우 ‘로봇기사 생산 시스템’으로 알차고 다양한 ‘스포츠 뉴스’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물론 이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실제 현장에서 뛴 스포츠 전문기자가 작성한 ‘기사 데이터’가 필요하며, OSEN은 가장 풍부한 원천 소스 제공처가 될 수 있다.

21일의 협약식에서 김영민 ㈜오에스이엔 대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로봇기사 생산은 ‘기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며 부정적으로 생각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스펙트럼을 넓힌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접근해야 한다. 기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더 한층 전문화에 힘쓸 수 있는 여유와 기회를 얻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피케이어플킹의 김다남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도 결국은 원천 소스가 있어야 가능하다. 로봇기사가 생산 된다 하더라도, 로봇기사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것은 결국 사람이 쓰는 기사다. 현장에서 뛰는 스포츠 기자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표현과 패턴을 보여줄 때 로봇기사도 점점 매끄러워질 수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로봇기사 생산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바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사진] 김다남 ㈜에이피케이어플킹 대표(왼쪽)와 김영민 ㈜오에스이엔 대표가 21일 마포구 합정동 OSEN 사옥에서 진행 된 ‘로봇 기사 생산 시스템 공동 개발’ 협약식에서 약해각서에 사인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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