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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POP이슈]'성폭행 의혹' 조재현, 오늘(22일) A씨 고소…추가입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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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본사DB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이 재일교포 여배우 A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다.

22일 조재현의 법률대리인 측은 오전 중으로 여배우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조재현 측은 언론사를 상대로 입장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계획이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여는 것이 여의치 않아 계획을 변경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재현으로부터 2002년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지난 2001년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조재현을 처음 만났고 이후 2002년 5월 경 조재현이 연기를 가르쳐준다는 핑계로 만남을 요구, 이후 조재현이 공사 중이던 남자 화장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성폭행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렸으며, 어머니가 이러한 사실을 안 뒤 조재현을 찾아가 사과를 받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A씨에 따르면 조재현이 A씨의 어머니에게 무릎을 꿇고 “죽을 죄를 지었다. 부부생활이 좋지 않다”고 사정했다고. 하지만 A씨는 “진실을 알리고 싶었다”며 “제대로 무슨 짓을 한 지 알고 사과하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해당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허나 조재현 측의 입장은 이와 완전히 상반됐다. 조재현 측은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 하에 관계를 한 것이다”라며 “A씨의 모친이 돈을 노리고 조재현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재현 측은 “조재현이 유명 배우로 승승장구하자 휴대전화 요금도 없다면 돈을 보내라고 협박한 적도 있다”며 “최근에는 연락이 없다가 A씨 어머니의 사업이 악화되고 조재현에 대한 미투 폭로들이 이어지자 다시 연락해 3억 원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치열한 진실공방이 조재현 측의 고소로 법정공방으로 번진 지금, 과연 조재현 측이 어떠한 추가 입장을 내놓을 지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조재현과 여배우 A씨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지점에서 어떤 이야기가 진실이고 거짓인가에 대해 뜨거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폭로로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조재현은 “나는 죄인이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조재현은 출연 중이던 tvN ‘크로스’에서 중도 하차했고, 경성대학교 교수직,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났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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