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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인간극장' 드니 성호가 이모에 대한 그리움에 와인을 한잔 걸친 날이면, 사라진 번호로 전화를 건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클래식 기타리스트이자 9개월 만에 벨기에에 입양된 입양아 출신 드니 성호가 아내 이민희 씨와 함께 벨기에 부모님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드니 성호는 아내와 어릴 적 자신이 살던 벨기에 거리를 산책했다. 그는 "무엇이든지 특별한 향이 있어, 그래서 그 향을 맡으면 특별한 기억이 떠올라"라며 동네 체취를 느꼈다.
하얀색 벽의 집을 본 아내는 "이 집이지?"라고 물었고, 드니 성호는 "이모께서 사시던 집이야, 어머니의 언니"라고 설명했다.
아내 이민희는 "이모 '룰루'라고 드니가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분인데 여기서 사셨다고 하네요"라며 "이모는 돌아가셨는데 예전의 집 전화번호를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와인 먹고 가끔 그 번호로 전화를 걸어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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