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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발 묶인 네이마르, 스위스 거친 반칙에 11번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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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네이마르 공 잡으면 거친 태클로 반칙

19개 반칙 중 10개가 네이마르에 집중포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시어러 11개 이후 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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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브라질의 특급 골잡이 네이마르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스위스 전에서 고전했다. 부진이 아니라 상대 집중 마크에 의한 10개의 반칙이 네이마르를 꽁꽁 묵어놨다.

네이마르는 18일(한국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10개의 반칙을 당했다. 이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앨런 시어러(잉글랜드)가 튀니지로부터 11개의 반칙을 얻어 낸 이래 가장 많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이 운영하는 통계 전문 트위터 계정 ‘스탯 앤드 인포’는 19일 네이마르가 당한 파울 개수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래 한 선수가 당한 가장 많은 반칙이라고 전했다.

스위스는 이날 브라질을 상대하며 19개의 반칙을 저질렀다. 이중 절반이 넘는 파울이 네이마르에게 집중됐다. 스위스 수비수들은 네이마르가 공을 잡으면 거친 태클 등 파울로 맥을 끊는 전략으로 발을 꽁꽁 묶어 놨다. 지난 2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경기 중 부상을 입은 뒤 회복해 월드컵에 나선 네이마르는 경기 내내 부상의 위험과 싸워야 할 정도였다.

영국 BBC는 경기 뒤 “반칙으로 쓰러진 바람에 네이마르는 공을 가지고 있던 시간보다 그라운드에 누운 시간이 더 길었다”고 평했다. 스위스는 작전에 성공했다. 비록 반칙으로 네이마르를 괴롭혔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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