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총리와 메르켈 총리 [EPA=연합뉴스] |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지중해를 거쳐 이탈리아에 도착하는 난민들의 숫자를 줄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취재진을 상대로 "이탈리아는 유럽으로 건너오는 난민이 도착하는 국가 중 하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를 위해 유럽으로의 난민 유입 통로인 리비아 등에서 망명 신청을 처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런 계획의 현실화 방안과 관련해 "이미 망명 신청을 리비아에서 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우리는 많은 논의를 하고 서로 함께 밀접하게 일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최근 난민 강경책을 들고나온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과 갈등을 빚어왔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28∼29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까지 EU의 공동 난민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이다.
lkb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