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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니즈니 라이브]김신욱 "스웨덴전 선발? 세네갈 평가전 끝난 뒤 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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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대표팀의 이재성과 김신욱이 18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태클로 공격을 차단하고있다. 2018.06.18.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니즈니=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스웨덴전 선발? 세네갈 평가전 끝나고 정해졌다.”

스웨덴전에서 한 차례 위협적인 헤딩 슛으로 초반 분위기를 이끈 김신욱의 표정은 어두웠다. 김신욱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경기장에서 끝난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스웨덴전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팀이 패한 것에 개인적으로 책임을 느낀다”며 “다음 경기에 보완하도록 나 뿐 아니라 팀 전체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4-3-3 포메이션 최전방 꼭짓점으로 뛰었다. 스웨덴전을 앞두고 ‘트릭’ 발언으로 심리전을 펼친 신 감독은 기존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 황희찬을 측면에 두고 김신욱을 내세웠다. 힘과 높이를 지닌 상대 수비와 힘겨루기에 충실히 하면서 측면 자원 세컨드 볼 공간을 만드는 게 임무였다. ‘스웨덴전 출전을 언제 예감했느냐’는 말에 “언제나 선발로 뛴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스웨덴전 선발로) 확실하게 정해진 건 (본선 직전) 세네갈전(비공개 평가전) 끝나고 나서”라고 말했다. 세네갈전에서 4-3-3 뿐 아니라 “여러가지 실험을 했다”고 밝힌 그는 “측면 공격이 돼야 한다. 감독께서 앞에서 많이 싸워주고 상대 센터백을 묶는 역할을 강조했다”고 했다.

전반 5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손흥민의 프리킥을 반박자 빠른 헤딩 슛으로 연결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는 프리킥 때 상대 수비 앞을 파고들면서 머리를 갖다대는 것을 손흥민과 미리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내 역할이 센터백과 싸우면서 우리가 수비적인 경기를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어서…”라며 이후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한 것에 아쉬워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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