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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美 언론, 한국-스웨덴 ‘스파이’ 사건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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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한국과 스웨덴 간의 첩보전에 미국 언론이 큰 관심을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매체 야후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스웨덴이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스파이 활동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한국과 맞붙는 스웨덴은 6월초부터 한국 대표팀의 훈련장인 오스트리아에 관계자를 파견하여 비공개로 진행된 세네갈과의 경기 등을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한국 스웨덴 간의 첩보전에 미국 언론이 관심을 드러냈다. 공개 훈련에 임한 스웨덴 축구대표팀이 한국 취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옥영화 기자


매체는 “감시당하는 것을 눈치챈 신태용(48) 한국 감독은 스웨덴 스파이들을 교란하기 위해 선수들의 저지를 바꿔 입히고 경기에 임했다”며 신 감독의 대처를 언급했다.

이어 한국 스웨덴전을 앞두고 얀네 얀데르손(56) 스웨덴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 의사를 표한 것을 전달했고, “두 감독이 가능한 모든 수를 동원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을 비난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스웨덴전은 18일 오후 9시 열린다. 스웨덴의 스파이 전략과 이를 역이용한 한국의 역계략 중 어떤 쪽이 빛을 발하게 될까.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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