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RT에 따르면 통합러시아당 소속의 비탈리 밀로노프 하원의원을 필두로 한 일부 의원들은 자국 축구 대표팀의 사기가 꺾이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법안은 대표팀에게 말로 고통을 주는 경우 최대 1만 루블(약 17만원)의 벌금을 물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밀로노프 의원은 "우리 선수들은 경기장에 가기도 전에 이미 만신창이가 된다"며 "그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들이고 대표팀을 비난하는 악당들은 나라 전체를 비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표팀은 잘하든 못하든 우리 선수들"이라며 "선수들을 놀리며 경기 전에 분위기를 망치는 자들이 있다. 선수들이 지면 그들을 모욕한 자들을 비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러시아 축구협회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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