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 로스터 등록'강정호, 트리플A서 안타 포함 3출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메이저리그 승격을 준비하고 있는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와의 트리플A 경기에 팀의 3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1안타 1볼넷에 몸에 맞는 볼까지 곁들여 세 번 출루했고, 타율은 0.118로 올라갔다.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콜럼버스 선발인 대만 투수 창샤오칭을 상대로 1회초 2사에 볼 4개를 연달아 얻으며 출루했다.

두 번째 타석은 범타였다. 강정호는 3회초 1사에 나와 볼카운트 2B-1S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는 몸에 맞는 볼로 다시 출루했다. 6회초 1사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창샤오칭의 공에 맞고 1루로 나갔다.

안타는 8회초에 나왔다. 1사에 벤 테일러를 상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2S에 몰렸지만 3구째를 때려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강정호가 속한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는 4-10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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