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공백 깬 블랙핑크, 자신감으로 '뚜두뚜두' (종합)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1년간의 공백, 걱정 보다 자신감이 크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당찬 모습으로 데뷔 첫 미니앨범을 들고 나왔다.

멤버 제니는 15일 서울 청담동 CGV에서 열린 블랙핑크의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6~7개월의 공백만 있어도 길게 느껴지는데 1년이나 공백을 가져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 컸다“며 ”하지만 1년간 앨범 작업에 전념했고 공백의 시간에 보답드릴 수 있을만큼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블랙핑크가 1년만에 공개하는 미니앨범 ‘스퀘어 업’은 데뷔싱글 ‘스퀘어 원’(SQUARE ONE)과 두 번째 싱글 ‘스퀘어 투’(SQUARE TWO)의 연장선상에 있다. 타이틀곡 ‘뚜두뚜두’(DDU-DU DDU-DU)와 서브 타이틀곡 ‘포에버 영’(Forever Young) 을 비롯해 ‘리얼리’(Really), ‘씨유레이터’(See U Later)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힙합부터 댄스와 R&B 장르까지 소화하는 블랙핑크의 매력이 담겼다.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마지막처럼‘ 등으로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 함께 해 온 테디가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제니는 타이틀곡에 대해 “‘뚜두뚜두’는 총소리이기도 하면서, ‘싸워보자’라는 의미의 주문이기도 하다”며 “데뷔 후 테디오빠와 작업을 해왔는데, 1~2달만에 작업하는 곡이 아닌 오랜기간 의견과 영감을 주고받으며 곡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니는 “패션은 힙합적인 요소가 많다. 전에 보여드렸던 컨셉트보다는 강렬하고 터프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앨범에 소녀같은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여러가지를 시도하는 블랙핑크 입니다’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성적이나 기록보다는 1년을 기다린 팬들에 대한 보답에 활동의 초점을 맞췄다. 지수는 “데뷔 직후에는 ‘잘해야한다’는 압박이 컸는데, 지금은 부담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자고 멤버들과 약속했다”며 “시기적으로 이슈가 분산되는 때이긴 하지만, 블랙핑크의 컴백을 기다려주신 분들의 관심을 믿기에 큰 걱정을 하지는 않고 있다. 차트 순위가 높으면 좋겠지만 그것보다 ‘새롭다’는 평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니는 “곡이 나올때마다 뮤직비디오 영상이 억대를 넘어간다는게 여전히 믿기지 않고 큰 감사를 느낀다”며 “새 앨범 역시 억대 뷰를 올렸으면 좋겠지만, 그보다 한 분이라도 마음에 들어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니는 마지막으로 “공백기동안 멤버들과 여행도 다녀왔고, 집에도 다녀올 수 있었다”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멤버들과 ‘이렇게 여유로운 마음으로, 앨범 준비 작업에 전념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마음을 공감했다. 오늘 오후 6시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