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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남보원 "과거 시한부 선고 이후 우울증…죽음에 대한 엉뚱한 생각이 날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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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코미디언 남보원이 과거 시한부 선고를 받고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55년 차 희극인 남보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남보원은 "과거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의사가 죽음에 가까운 이야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의 아내 주길자 씨가 "1980년대 의사를 잘못 만났다. 그때는 남보원이 유명할 때니까 (의사가) 자기 과시를 하고 싶었는지 '내 말을 안 들으면 5년 밖에 못 산다고 10kg를 빼라'고 했다"라며 "남편이 갑작스러운 시한부 선고에 살을 뺐는데 그러면서 우울증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보원은 "자살까지 생각했다. 9층에 살 때인데 '내가 여기서 떨어지면 연예인 누가 와서 불쌍하게 죽었구나'라고 해줄 거 같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나중에 의사가 과대망상증이라고 하더라. 죽음에 대한 엉뚱한 생각들이 나를 괴롭혔다"고 고백했다.

아내 주길자 씨는 당시 남편에 대해 "그렇게 왕성하던 사람이 노래를 못하고 무대에 나가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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