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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사랑해보려고”…‘김비서’ 박서준♥박민영, 설렘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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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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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김비서가 왜 그럴까’ 로맨스가 조금씩 심화됐다.

지난 14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 연출 박준화) 4화에서는 이영준(박서준 분)이 9년간 한결같이 자신의 곁을 지켜준 김미소(박민영 분)에게 점점 빠져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준과 김미소는 도서관을 둘러보던 중 정전이 되자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남겨졌다. 정전이 복구될 때까지 기다리던 김미소는 이영준이 비춰주는 휴대폰 불빛으로 자신의 연애 로망이 담긴 책 구절을 읽었다. 그런 김미소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이영준은 자신도 모르게 “김비서, 내가 예쁘단 말 한적 있었던가?”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두 사람은 출구를 찾아 나서고 김미소가 무심코 이영준의 손목을 잡게 됐다. 이영준은 평소에는 느껴본 적 없던 미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어둠 속에선 감각이 크게 다가온다는 거 말이야”라며 놓았던 김미소의 손을 다시 꼭 붙잡았다.

이후 이영준은 “김비선 뭐하고 있으려나”라며 시시때때로 김미소를 떠올렸다. 유치하다고 치부했지만 김미소와 읽었던 책을 직접 읽기도 했다. 책 속에 담긴 ‘나 이외에 가장 우선적으로 누군가를 떠올리는 것’이라는 구절을 보고는 김미소에 대한 감정이 사랑은 아니라고 애써 부정했다. 이영준은 9년동안 일상이었던 넥타이를 고쳐 매주는 김미소의 모습에도 급격하게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자꾸만 부정해도 이영준의 머릿속은 온통 김미소로 가득 차 있었다. 자신의 형 이성연(이태환 분)과 한바탕 싸움을 벌이고 김미소의 집 앞으로 찾아갔다. 상처로 얼룩진 얼굴을 소독하기 위해 이영준은 김미소의 집으로 들어오게 됐다. 티격태격 끝에 김미소와 포옹한 이영준은 “이제부터 너무 사랑해보려고. 내가 너를”이란, 책 속 글귀로 에둘러 고백했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4%, 최고 7.4%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 2049 시청률은 평균 5.1%, 최고 6.1%를 기록, 지상파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가구 기준/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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