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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툭-TV] ‘리치맨’ 격변의 네 남녀, 더 흥미진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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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리치맨’(연출 민두식/극본 황조윤·박정예/제작 iHQ)이 주인공 네 남녀의 격변기를 맞으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14일 방송된 12회에서는 김준면은 모든 것을 잃고 쫒겨났고, 하연수는 그런 김준면의 곁을 지켰다.

이유찬(김준면 분)이 모든 것을 잃게 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낸 데 이어 김보라(하연수 분)만은 그를 믿고 따라나서 감동을 안겼다.

이유찬은 입 맞추는 민태라(김예원 분)를 밀어내며 이별을 선언, 아슬아슬하던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다. 자신의 마음이 결코 노력으로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이 가운데 김보라는 그를 찾아가 “우린 대표님 편이니까”라며 무한 신뢰를 보냈고 이는 무너진 그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이에 심기일전해 나타난 이유찬은 개인 사비와 은행 담보를 통해 개인정보유출 피해자들에게 총 천억 원의 사죄금을 지불하겠다는 해결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건 일방적인 해고 통보였다. “빅파일을 내가 만들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내가 구상하고 내가 만든 기술이 세상을 바꿀 거야”라며 ‘빅파일’ 프로젝트에 대한 확신을 가졌던 이유찬이 그것마저 빼앗긴 채 넥스트인에서 내쫓기게 된 상황. 여기에 민태주(오창석 분)가 모든 것을 계획했다는 사실 역시 배신감의 충격을 더했다.

하지만 김보라는 허망한 표정으로 떠나는 이유찬에게 함께 가자며 막아섰다. 정차관의 스카웃 제의도 민태주의 손도 뿌리친 채 “나는 이유찬을 따라가고 싶어요”라며 오롯이 한 사람만을 향한 믿음을 보여 이유찬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벅차오르게 한 것.

뿐만 아니라 그녀는 “오늘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에요. 우리의 역사가 새로 시작하는 두 번째 시작”이라며 넥스트인 낙서벽을 잇는 새 기념사진을 제안했다. 해맑은 김보라와 그런 그녀를 보고 저도 모르게 미소 지은 이유찬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또 다른 설렘을 선사했다.

넥스트인 대표가 된 민태주는 대기업 태산전자와 제휴를 맺으며 점점 더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오직 서로만을 의지한 두 사람이 이에 맞서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갈지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넥스트인을 떠난 김준면과 하연수가 펼쳐낼 새로운 이야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방송되는 ‘리치맨’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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