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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직격인터뷰] '비긴2' PD "박정현 버스킹, '나가수' 기록 넘어…본인도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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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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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JTBC '비긴 어게인2'가 금요일 밤 예능 격전지에서 힐링과 시청률을 다잡는 데 성공했다. 가수 박정현과 하림, 헨리, 수현의 본격적인 해외 버스킹이 시작된 8회가 4%대 시청률을 기록했고 지난주 10회가 5.1%(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뿐만 아니라 화제성을 잡는 데도 성공했다. 박정현의 버스킹 영상은 23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가족 같은 이들의 팀워크도 매회마다 주목받고 있다.

송광종 PD는 14일 뉴스1에 '비긴 어게인2'의 시청률 상승 이유에 대해 "출연진이 부른 좋은 노래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중적인 노래들이 각 회차마다 버스킹을 통해 공개되고 온라인을 통해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시청자 분들도 방송에 더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며 "특히 박정현씨 버스킹 영상이 20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것이 그 다음주 본 방송 시청률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박정현이 지난 2일 방송에서 부른 아델(Adele)의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버스킹 영상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 TV 캐스트에서 약 232만5000뷰(14일 오후 기준)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해당 방송분에서 박정현은 유동인구가 많은 포르투갈 리스본의 한 지하철 역에서 버스킹을 시작했고 박정현의 폭발적인 '썸원 라이크 유' 열창에 많은 현지인들이 환호한 바 있다. 이는 국내에서도 많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다.

박정현과 하림, 헨리, 수현은 앞서 시청자들과 만난 자우림 김윤아, 이선규, 윤건, 로이킴 팀과는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송 PD는 "김윤아 팀이 깊이가 있고 차분한 느낌이라면 박정현 팀은 좀 더 다채롭고 가족 같은 느낌의 멤버들"이라면서 "서로 화음도 많이 넣어주고 다양한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었다. 회가 거듭될수록 가족 같은 케미스트리가 나온 덕분에 더 좋은 반응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긴 어게인2'에서 단연 크게 주목받고 있는 뮤지션은 박정현과 헨리다. 송광종 PD는 "MBC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박정현씨 영상이 약 160만 뷰를 기록했는데 이번엔 200만 뷰가 넘었다. 이는 아이돌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수치"라며 "음원을 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많아 반응을 실감한다. 하림씨 SNS에 가보면 박정현씨와 주고받은 문자가 캡처돼 있는데 박정현씨도 시청률과 조회수에 놀랐더라. 헨리 역시도 뮤지션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방송 보고 감사하다고 연락이 올 정도로 만족스러워 한다"고 밝혔다.

김윤아 팀과 마찬가지로 포르투갈에서의 버스킹을 통해 감동과 재미를 안긴 이들은 이제 동유럽 헝가리에 입성한다. 송광종 PD는 "포르투갈에서는 날씨도 그렇고 자연 환경 등 모든 게 아름다웠고 노래와도 조화가 좋았다. 이들의 화목한 모습들과 좋은 노래로 시청자들에게 기억됐으면 좋겠다"면서 "헝가리에서는 역사 깊은 그 나라 자체의 매력 뿐만 아니라 여행의 끝을 앞둔 출연진의 이야기도 관전 포인트"라며 "포르투갈에서의 버스킹을 뛰어 넘는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여행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출연진의 감정 변화와 아쉬운 심경, 그리고 그에 따른 버스킹 무대 등이 그려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비긴 어게인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20분에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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