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현지 시각 14일 바티칸에서 열린 난민 관련 국제회의에서 공개된 메시지에서 "난민은 단지 '숫자'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 감정과 희망을 품은 사람들"이라며 "이들은 난민 지위와 무관하게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난민을 사회를 더 풍성하게 하는 데 이바지할, 경험과 가치를 지닌 사람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그들을 포용하고, 알아 가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의 이 같은 발언은 이탈리아와 몰타가 아프리카 난민 600여 명을 태운 난민 구조선의 입항을 거부한 것을 놓고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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