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특검보 후보 6명 추천받아 사흘내 3명 임명
허 특검, 수사팀장·파견검사 등 법무부와 조율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드루킹 특검’의 특검보 3명이 이번주 안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특검보 후보 6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흘 이내에 이 중 3명을 특검보로 최종 임명하게 된다.
검사장급 예우를 받는 특검보 후보들은 모두 검찰 출신 변호사로 전해졌다. 그는 “개인적 인연이나 같은 지청 등 근무 인연, 학연, 지연은 일체 고려하지 않았다”며 “내가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좌해주고 전문적인 지식과 업무를 보조할 분을 모시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허 특검은 특검보 후보 6명의 신상은 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수사팀장과 파견 검사 인선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수사팀장으로 모실 검사에 대해 오전에 법무부와 논의를 했다. 원하는 검사 명단을 법무부에 보내 검토해달라고 했다”며 “조만간 지명돼 통보가 올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팀은 특검 1명에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특별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87명으로 구성된다.
특검팀 업무공간으로 가계약한 서울 강남역 인근 한 빌딩에는 조만간 각종 시설과 집기 배치, 디지털포렌식 장비 구축 등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허 특검은 오는 20일쯤 특검 사무실이 완비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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