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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고은광순 "김부선-이미소 모녀 이제는 해방되길…김부선 발언은 광범위한 의미의 '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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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고은광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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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을 도와 난방비 투쟁에 동참했던 한의사 겸 평화운동가 고은광순이 김부선 딸 이미소의 심경 고백에 격려의 글을 올렸다.

고은광순은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늘 엄마를 보호하고자 주저앉혔던 딸 이제 모녀가 해방되기를"라는 글과 함께 딸 미소씨의 심경토로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앞서 미소씨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과거 만났다는 모친의 주장을 입증할 사진 증거가 있었지만 자신이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졸업 관련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 후보님과 저희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 되었고 그 사진을 찾고 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 끝에 제가 다 폐기해버렸다"고 적었다.

이어 "그때 당시의 진실을 말해주는 증거는 제가 다 삭제시켜버렸지만 사실 증거라고 하는 것이 가해자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서 제시해야 하는 것이지 피해자가 자신이 피해받은 사실을 증명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고은 씨는 김부선과 스캔들 의혹에 휘말린 이 후보에게 "한동안 사랑 속삭였던 여자를 인격살해 해온 것에 사과하고 거짓으로 국민을 우롱한 것에도 사과하시라"고 촉구했다. 지난 9일에도 그는 SNS에 "김부선에게 이 후보 이야기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다"며 "증거가 없을 것이란 자신감으로 마음대로 김부선을 짓밟으며 전 국민에게 뻔뻔스럽게 오리발을 내미는 그가 경악스러울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부선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짓밟혔다"며 "성폭력 문제는 아니지만 이 사안은 넓은 의미의 '미투'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부선과 이 후보의 논란은 지난 5월 TV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 후보는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선거 후 김 후보와 김부선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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