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5 (수)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드루킹 특검, 수사지원단장 임명…특검팀 인선작업 속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사지원단장에 신호종 전 대구고검 사무국장 임명

특검보 후보군에 송상엽 변호사 내정

강남역 특검사무실 가계약도 마쳐

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노컷뉴스

구속된 드루킹 김 모 씨(사진=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드루킹 댓글조작' 수사를 맡게 될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가 신호종(55) 전 대구고검 사무국장을 수사지원단장에 임명하는 등 특검팀 인선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 특검은 11일 "신 전 국장이 행정경험이 많은 분이라 지난 금요일(8일) 행정지원단장 역할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사지원단장은 특검에서 행정·사무업무 등 안살림을 담당하며, 범죄정보를 수집하거나 감찰 등의 임무도 맡는다.

허 특검은 또 송상엽(49) 변호사를 특검보 후보군에 올리는 등 특검보 3명 인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 특검이 6명의 특검보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은 그중 3명을 임명한다.

허 특검은 "특검보를 추천하면 대통령께서 3일 내 임명해야하는 만큼 조속한 기간에 (특검보를) 확정하는 게 수사의 효율성이나 조직관리 면에서 낫다"고 밝혀 이번 주 내 특검보 추천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허 특검은 조만간 법무부에 파견검사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허 특검은 댓글조작 수사 특성상 디지털포렌식에 능한 검사나 첨단범죄수사부·특수부 출신 검사들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허 특검은 오는 26일까지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파견공무원 35명, 특별수사관 35명 등, 특검 포함 모두 87명 규모의 수사단을 구성하게 된다. 수사기간은 60일이며, 대통령의 승인 아래 1회에 걸쳐 30일 연장이 가능하다.

한편, 허 특검은 지난 주 서울 강남역 2호선 부근에 위치한 신축 건물에 특검 사무실을 가계약했다. 현재 조사실·브리핑실 등 용도에 맡게 개·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허 특검은 사무실 공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대로, 경찰로부터 드루킹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자료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