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타일러 윌슨(LG)의 완벽투가 빛났다. 헐리우드 스타 뺨치는 출중한 외모 만큼 마운드 위에서 엄청난 위압감을 선보였다.
지난달 17일 포항 삼성전 이후 3연승을 질주중인 윌슨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7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세 차례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윌슨은 1회 박해민, 김상수, 구자욱 모두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고 2회 다린 러프, 이원석, 김헌곤을 삼자 범퇴로 제압했다. 3회 또한 마찬가지. 박한이, 이지영, 손주인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4회 선두 타자 박해민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상수를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5회 1사 2루 위기에 처했으나 김헌곤과 박한이를 각각 헛스윙 삼진, 2루 땅볼로 돌려 세웠다. 6회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손주인의 우전 안타, 박해민의 볼넷으로 1사 1,2루 실점 위기에 놓인 윌슨. 김상수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7회 1사 후 다린 러프와 이원석의 연속 안타로 1,2루 상황에 처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7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던 LG는 8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윌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윌슨은 6-0으로 앞선 8회 진해수와 교체됐다.
한편 LG는 삼성을 6-0으로 꺾고 17일 잠실 한화전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