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검 "사무실 갖춰지면 수사기록 넘겨받겠다"
'드루킹 사건' 허익범 특검, 대통령을 기다리며 |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파헤칠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가 특검팀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 특검은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J빌딩 4개 층을 쓰기로 하고 9일 임대차 가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허 특검은 수사 관련 기록 송달 등 편의를 고려해 서초동 법조타운과 가까운 이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차공간과 조사실의 연결성 등 수사보안을 위해 필요한 요건도 적절히 갖췄다고 허 특검은 설명했다.
이곳에는 보안시설 등을 개·보수하는 작업을 거쳐 회의실과 조사실, 피의자 대기실, 브리핑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허 특검은 사무실 개·보수 작업을 마치는 대로 경찰과 검찰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고 수사계획을 구상할 방침이다.
허 특검은 "내일부터라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사무실이 어느 정도 갖춰지면 수사기록 송부를 공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허 특검은 토요일인 이날도 법무법인 산경 사무실에 출근해 특검팀 사무실 확보와 특검보 인선 등 준비작업을 했다.
특검보는 특별수사·첨단범죄·선거사건 수사 경력이 있는 검찰 출신 인사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허 특검이 후보 6명을 추천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그중 3명을 임명하게 된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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