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사고 차량이 8일 오전(현지시간) 테살로니키에서 동쪽으로 약 160㎞ 떨어진 네아 카르발리 인근 고속도로에서 울타리를 들이받고 뒤집혔다고 밝혔다.
난민 16명을 태우고 가던 차량이 8일 그리스 북부 고속도로에서 뒤집혀 6명이 숨졌다. [로이터=연합뉴스] |
이 사고로 5세, 9세, 12세 어린이 3명을 비롯해 총 6명이 숨졌다. 난민 밀입국업자로 추정되는 운전기사도 함께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사고가 난 지프 차량에 이라크와 시리아 출신 난민 총 16명이 타고 있었으며,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상태가 위중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차량이 사고 당시 경찰에게 쫓기거나 하지 않은 것에 비춰, 중량 초과로 중심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폴란드 번호판을 달고 있으며, 터키 접경 지역인 북동부 에브로스를 출발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에브로스는 터키와 그리스의 국경을 육로로 넘어 유럽으로 가기를 원하는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난민들이 집결하는 곳이다.
ykhyun1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